장관은 다시 불러 재임, 정책도 계승…尹정부를 보면 생각나는 ‘이 정부’ [대통령의 연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전임 대통령들과의 식사 비교를 차치하더라도 윤석열 정부는 이명박 정부와 연결되는 점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는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며 교육정책을 이끈 바 있습니다.
원전수출, 4대강보...MB 상징정책 계승이외에 이명박 정부를 상징하는 정책들을 계승한 점들도 눈에 띄는데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대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약 3시간에 걸쳐 저녁식사가 이어졌다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해 오찬(2시간 20분)을 함께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당선인 시절 청와대에서 만찬(2시간 51분)을 한 바 있습니다.
전임자들과 돌아가면서 식사를 한번씩 한 셈인데요.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임기 중 만찬을 한 이 전 대통령과의 식사에 가장 무게를 뒀다고 볼 수 있죠. 오찬에 비해 만찬을 조금 더 높게 쳐줄 수 있고, 언론에 공개된 식사 시간이 가장 길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정부와 이명박 정부의 연결고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관을 ‘재수’한 인물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입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내며 교육정책을 이끈 바 있습니다.
재수 시점인 2022년에는 전임자인 박순애 전 부총리가 어려움을 겪다 퇴진한 탓에 자리를 물려받는 게 그리 반갑기만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죠.
10년만에 다시 교육부 장관에 오르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일인데요. 취임 당시 기자들로부터 ‘과거 교육 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다’는 지적을 받고 “그 당시 많은 노력을 했지만 부작용도 있어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시대가 많이 바뀐 만큼 소통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번째 인물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입니다. 유 장관은 지난해 10월에 15년이 넘는 세월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복귀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이주호 부총리처럼 부처에 대한 여론이 최악인 정도는 아니었지만, 문체부 장관 역시 공영언론 이슈를 포함해 여야간 정쟁이 첨예한 사안을 다뤄야하는 부담스러운 자리인데요.
유 장관 역시 취임식에서 블랙리스트 의혹 등 민감한 사안을 언급하며 “이념 문제, 부처 간 이견 갈등, 현장 소통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세상이 변해도 존재하니 피하지 말고 갈등을 해결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최근 체코 원전수출 성과입니다. 한국에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사업수주 결과를 발표할 때부터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며 “원전의 본산인 유럽에 우리 원전을 수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라는 내용이 담겼죠.
현정부의 환경부가 4대강 보(洑)를 활용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도 이명박 정부의 대운하 사업을 떠올리게 합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진 넘길수록 선명하게 보이네”…황당 이혼설 지연 근황 ‘눈길’ - 매일경제
- “내가 빨래하러 온 건지”…‘안세영 사태’ 터지자, 김연경 발언 재조명 - 매일경제
- 1133회 로또 1등 13명, 21억원씩…당첨 번호 ‘13 14 20 28 29 34’ - 매일경제
- 외국인 불륜남과 호텔 밀회 들키고 비서 급여도 빼돌려...日의원 결국 - 매일경제
- “좋아 자연스러웠어”…포도 수확하는 노인, 알고 보니 서리였다 [영상] - 매일경제
- “다른 곳은 최소 4억인데” 종로에 있는 실버타운, 보증금 3천만원…알고보니 이 회사가 운영 -
- 돌싱 채정안 깜짝 고백...“비연예인만 사귀었다, 이젠 뮤지션 만나고 싶어 ” - 매일경제
- 뒤집혀진 차에 ‘아장아장’ 기저귀 찬 아기들까지…고속도로 한가운데서 무슨 일? - 매일경제
- 도로에 누워 떼쓰는 아들 놔두고 가더니…잠시 후 벌어진 끔찍한 일 ‘경악’ - 매일경제
-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선수단 해단식 취소 일파만파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