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발묶인 보잉 우주비행사들…'플랜 B' 진행시 내년 2월 귀환

이병구 기자 2024. 8. 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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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왕복선의 추진기 문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2명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가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5일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우주왕복선 '스타라이너'는 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우고 ISS로 향했다.

스타라이너의 추진 시스템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NASA는 9월에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왕복선인 크루 드래곤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을 복귀시키는 예비 계획으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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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되어 있는 모습. NASA 제공

우주왕복선의 추진기 문제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2명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체류가 10주째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예비 계획으로 진행할 경우 우주비행사의 지구 귀환은 6개월 뒤인 내년 2월에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ISS에 체류중인 우주비행사들의 현재 상황과 복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6월 5일 발사된 미국 항공우주기업 보잉의 우주왕복선 '스타라이너'는 NASA 우주비행사인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를 태우고 ISS로 향했다. 당시 스타라이너의 28개 추진기 중 일부가 오작동했지만 대부분 정상화되며 도킹에 성공했다.

하지만 귀환 과정에서 추진기가 또 고장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8일로 예정됐던 기존 임무 계획이 10주째 지연되며 우주비행사들이 '좌초'됐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보급품은 부족하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지만 '플랜 B'에 대한 NASA의 판단 시점이 곧 다가오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라이너의 추진 시스템이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NASA는 9월에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왕복선인 크루 드래곤을 통해 우주비행사들을 복귀시키는 예비 계획으로 전환한다. 다음 크루 드래곤에 기존 계획된 4명이 아닌 2명이 탑승한 채로 ISS로 올라가 내년 2월 귀환할 때 ISS에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들을 남은 두 자리에 태운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상 테스트 등을 통한 스타라이너의 문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추진제 불균형으로 인한 추진기 내부 이물질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NYT에 따르면 NASA와 보잉 관계자들은 이번 비행이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 비행'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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