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K증류주로 글로벌 진출" 광주요家 3세 조희경 화요 대표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류난영 기자 2024. 8. 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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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광주요그룹 차녀' 조희경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는 등 오너 3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엔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창립 60주년과 2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통해 광주요 대표이사 및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조 대표는 미국 등에서의 다양한 글로벌 경험과 세련된 감각을 바탕으로 화요의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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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권 광주요 그룹 회장 차녀, 조희경 화요 대표
첫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배출…韓 식문화 세계화 앞장
올해 화요 5종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광주요그룹 차녀' 조희경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는 등 오너 3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경영 일선 전면에 나선 조 대표가 지역 소주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주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조희경 대표는 조태권 광주요 회장의 둘째딸이다.

1981년생인 조 대표는 미국 시카고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하하는 등 미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했다.

미국 로욜라대학교 대학원 MBA,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교 대학원 음식 문화와 커뮤니케이션 석사, 카이스트 경영전문대학원 EMBA를 마쳤다.

2010년 광주요 그룹 기획이사로 입사해, 가온소사이어티 대표이사, 화요 상무이사, 화요 부사장 등을 지냈다.

조 대표는 가온소사이어티 대표이사로 한식당 세계화를 위해 대중적 한식당인 '가온'과 '비채나'를 운영한 바 있다. 하지만, 별 수익을 내지 못하고 2017년부터 줄곧 자본잠식이 이어지자 지난해 초 가온은 문을 닫았다.

[서울=뉴시스] 화요 조희경 대표이사. (사진= 화요 제공)

조 대표는 2016년 우리나라 최초 미쉐린 3스타 한식당 '가온'을 배출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폐업하기 전까지 미쉐린 서울이 발간되기 시작한 2016년부터 최근까지 7차례 연속 3스타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12월엔 명품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프리미엄 증류주 화요가 창립 60주년과 20주년을 맞아 조직개편을 통해 광주요 대표이사 및 글로벌 사업 담당 임원으로 승진했다.

광주요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광주요 그룹 전체 조직 분위기 쇄신 및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전략실도 신설했다.

조태권 회장은 광주요 그룹 이사회 이장으로 취임했다.

이어 올해 4월엔 '화요' 대표에도 이름을 올렸다. 조태권·문세희 각자대표에서 조태권문세희·조희경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3세 경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화요25 열혈강호 담화린 에디션(사진=열혈강호 제공) 2024.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화요는 올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 식문화의 세계화와 고급화 등 새로운 혁신을 만드는 데도 힘쓴다.

조 대표는 미국 등에서의 다양한 글로벌 경험과 세련된 감각을 바탕으로 화요의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그간 쌓아온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의 전도사 역할에도 힘쓴다.

화요는 2003년 광주요의 자회사로 설립돼 2005년 화요 25와 화요41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진로, 처음처럼과 같은 희석식 소주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주류 시장에 전통주를 내세워 국내 증류주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 6월 첫 해외 수출을 시작해 현재 ▲화요 17 ▲화요 25 ▲화요 41 ▲화요 53 ▲화요 XP 등 화요 5종을 미국, 프랑스 등 전세계 27개국에 수출 중이다.

[서울=뉴시스] 화요 열혈강호 에디션 (사진=열혈강호 제공) 2024.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설립 당시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다 2015년 처음 흑자 전환했다.

화요의 지난해 매출액은 359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7%, 4.1% 늘었다.

조 대표는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국내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세계적 미식 가이드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 및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공식 소주 파트너로 나섰다.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이 2002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소주'분야 파트너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 주류 중에는 유일하다.

화요는 공식 소주 파트너로 모든 공식행사에 참여해 대표 K주류로 화요를 알릴 예정이다.

화요 관계자는 "올해 해외 시장 특히 미국 시장 공략을 강화 하려고 하고 있다"며 "세계 시장에 화요의 우수한 품질과 히스토리를 알리는 등 수출 국가를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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