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4살·1살 아기, 고속도로 한복판서 ‘아장아장’…美서 무슨일

2024. 8. 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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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 밖으로 나온 4살과 1살 아이가 기저귀 차림으로 고속도로 한복판에 놓이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당국은 당시 차를 운전한 아버지가 아이들을 유아용 카시트에 앉혔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15일(현지시간) KTRK 등 미 텍사스주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다.

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차량 뒷좌석에 태운 뒤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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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미국 텍사스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차량 밖으로 나온 4살과 1살 아이가 기저귀 차림으로 고속도로 한복판에 놓이는 위험천만한 일이 발생했다.

당국은 당시 차를 운전한 아버지가 아이들을 유아용 카시트에 앉혔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텍사스주법에 따르면 8세 미만 유아에 대해선 유아용 시트가 필요하다.

15일(현지시간) KTRK 등 미 텍사스주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했다.

이번 사고로 지프차 한 대가 수차례 굴렀다. 이 과정에서 차에 탄 20대 남성과 그의 자녀 2명이 도로 밖 고속도로 한복판에 놓이게 됐다.

당시 사고 목격자인 빅터 코르도바는 "사고 직후 아이들이 도로에 누워 있어 숨졌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움직이는 걸 보고 안도했다"며 "다행히 그들은 또 다른 차량에 치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차량 뒷좌석에 태운 뒤 집으로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주변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으며, 병원에 이송돼 검사를 받은 결과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차량과 충돌했던 다른 차량 운전자도 무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리스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당시 아이들이 카시트에 앉아있었는지 등을 놓고 아버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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