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아웃'…양구군, 배꼽축제 먹거리 '투명 가격' 관리

오는 30일부터 3일간 열려…캠페인 진행·물가 종합상황실 운영

(양구=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하는 배꼽축제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군은 축제 첫날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축제 기간 물가 종합상황실, 상시 모니터링단,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한다.

군은 먹거리 등 입점 업체의 물가를 총괄 관리하고, 축제장 내 먹거리 업소의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지도 점검한다.

바가지요금 신고가 들어올 경우 신속히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등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앞서 군은 공정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역 업체로 입점 부스를 한정, 우수한 먹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메뉴와 가격 정보를 미리 제출받아 바가지요금 문제를 방지하고자 했다.

군은 축제 개최 전 입점 업체 기본 메뉴와 가격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판매 부스에도 가격을 모두 기재해 방문객들이 쉽게 가격을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2024 청춘양구 배꼽축제는 3일간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100×VITA 인생은 축제다'를 주제로 열리며 공연, 퍼포먼스, 이벤트,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전현자 양구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방문객들이 축제장에서 느꼈던 긍정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다시 방문하고 싶은 양구군이 될 수 있도록 축제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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