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바라보는 서어진 "자신감은 있지만 욕심은 내지 않겠다"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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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서어진은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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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서어진은 둘째 날 6타를 줄여 공동 1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서어진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 감기 기운 때문에 플레이를 다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어진은 "그래서 오늘은 완주하는 데 목표를 뒀었는데 첫 홀부터 샷 이글을 기록하고, 그 후에도 바로 버디가 나와서 아픈 것도 잠깐 잊을 만큼 좋은 흐름을 탔다"며 "이후에는 차분하게 플레이에 집중하며 찬스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퍼트에 관한 추가 질문에 서어진은 "오늘 버디를 기록한 4개 홀 모두 퍼트가 만족스럽다. 지난 3~4주 동안 퍼트가 많이 좋아졌고, 현재 퍼트감도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서어진은 이번 코스에서 대해 "장타자는 아니지만, 세컨드 샷이 핀에 많이 붙어 버디 찬스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많았다. 자신감은 있지만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스코어가 좋은 서어진은 "꾸준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운동과 연습을 꾸준히 해왔고, 그 결과가 체력 관리와 플레이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고 답했다.
드라이버 거리에 대해 서어진은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작년보다 두 클럽 정도 짧게 잡고 칠 수 있게 되었다. 덕분에 플레이도 편해지고, 세컨드 샷도 핀에 가까이 붙일 수 있어 경기가 더 쉽게 풀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어진은 "더위를 타는 편이다. 이번 주도 더운 날씨였지만, 작년 겨울부터 했던 체력 훈련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경기하는 서어진은 "내일도 컨디션과 상관없이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서어진은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나오듯이, 나도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다. 하지만 마지막 날에 욕심을 내면 오히려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우승보다는 매 홀 찬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어진은 올해 목표로 "첫 번째 목표는 우승이다. 원래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승씩 하고 싶었는데, 상반기는 이미 끝났으니 하반기에 1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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