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 계약 끝나는 호날두 막장 파문…사우디 팀 동료 '잠꼬대' 비꼬기, 준우승에 시상식 '충격 노쇼'

박대성 기자 2024. 8. 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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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긴 뒤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토크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이 끝나자마자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메달을 받지 않았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팀 동료들에게 답답하다는 뉘앙스로 잠꼬대하는 몸짓을 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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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
▲ 호날두
▲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긴 뒤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급기야 최근에는 결승전에서 팀 동료를 비꼬는 행위까지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토크스포츠' 등 주요 외신은 18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이 끝나자마자 터널을 통해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메달을 받지 않았고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기 중에는 팀 동료들에게 답답하다는 뉘앙스로 잠꼬대하는 몸짓을 했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해 레알 마드리드까지 많은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리그 우승은 기본이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압도적이었다. 탁월한 골 감각에 매년 리오넬 메시와 발롱도르 수상 경쟁을 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적했던 유벤투스에서도 스쿠데토 2회(리그 우승), 이탈리아 슈퍼컵 2회, 이탈리아 FA컵 우승을 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까지 하면서 30대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보였다.

▲ 호날두
▲ 호날두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부터 점점 꺾였고 에릭 텐 하흐 감독 플랜에 들어가지 못하면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발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에 영입 역제안을 했지만 떨어진 경기력에 몸값 높은 호날두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 팀 알 나스르에 이적해 여전한 골 감각을 보였는데 우승과 인연은 없었다. 이적 후 2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정상을 밟아보지 못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알 힐랄과 사우디아라비아 압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우승컵을 한(恨)을 풀려고 했다.

▲ 호날두

전반 44분 직접 선제골을 터트리며 우승컵에 다가서는 듯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호날두를 외면했다. 알 나스르가 후반전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려 1-4로 패배했다.

호날두 입장에서 분노할 만도 했지만 행동이 좋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 나스르 팀 동료들에게 비아냥거리며 비판했고 경기가 끝난 뒤엔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고 곧장 터널을 지나 퇴근했다.

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5년까지 계약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끝나는 상황에서 팀을 향한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했다. 간혹 재계약설이 들리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다.

▲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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