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킬러' 손흥민, 개막전 출격 준비!...레스터에만 무려 '9골 4도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손흥민이 개막전에서 시즌 1호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덧 프리미어리그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이다. 그는 여전한 기량으로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핵심 공격을 담당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던 흐름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반기 부진을 겪으며 리그 5위에 그쳤다.

이번 여름 토트넘은 선수단 보강도 착실히 했다. 본머스에서 19골을 넣은 도미닉 솔란케에게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라는 역대 최고 이적료를 들여 데려왔다. 지난 시즌 최전방에서 한계를 보이던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주고, 손흥민이 주 포지션 좌측 윙어로 활약할 수 있다. 여기에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등 영건들을 영입하며 에너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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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동화'의 팀으로 불린 레스터는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절치부심한 레스터는 개막 초반부터 압도적인 전력 차를 자랑했다. 31승 3무 11패를 달성했고, 최종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강등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개막전에서 토트넘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레스터다.

토트넘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져다 주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 열린 8라운드에는 손흥민이 교체 투입 후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끌기도 했다. 당시 공식전 8경기 동안 침묵하며 많은 비판에 시달리던 손흥민은 이 경기로 논란을 잠재웠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 해트트릭'을 기록한 7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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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특히 레스터에 강하기도 하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은 레스터와의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서 13골(9골 4도움)에 관여했다. 손흥민이 이보다 더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것은 사우샘프턴의 15개가 유일하다. 그는 지난 레스터와의 3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레스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제임스 매디슨은 친정팀을 상대로 첫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 해리 윙크스도 출격이 예고된다. 윙크스는 토트넘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지난해 레스터로 떠났다. 최근 개막전에서 상대하고 싶은 팀으로 토트넘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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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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