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황희찬, 택배 AS 무산+'구단 역대 득점 3위' 다음 기회에... 아스널에 0-2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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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택배 크로스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현재 황희찬은 울버햄튼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4위(20골)에 올라 있다.
라울 히메네스(40골), 스티븐 플레처(22골), 후벵 네베스(21골)이 황희찬보다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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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의 택배 크로스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개막전부터 패배하고 말았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나섰고, 중원은 데클란 라이스,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구성했다. 포백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호흡을 맞췄으며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라야가 꼈다.
울버햄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원톱은 요르겐 라르센, 2선은 로드리고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레가르드, 황희찬이 구성했다. 허리는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라얀 아잇 누리, 토티 고메스, 예르손 모스케라, 맷 도허티였다. 골문은 주제 사가 지켰다.
울버햄튼은 강팀 아스널과의 경기였음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놨다.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어느 정도 올리면서 후방 빌드업으로 공격을 시작하려 했다. 아스널은 왕성한 전방 압박으로 이에 대응했다.
아스널이 먼저 웃었다. 전반 25분 사카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았다.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하베르츠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아스널이 1-0으로 앞서갔다.
울버햄튼도 반격했으나 절호의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35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황희찬이 전방의 라르센에게 완벽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라르센은 몸을 날려 헤더로 연결했으나 라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후로는 울버햄튼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아스널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후반 29분 사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쐐기 골을 터뜨린 아스널은 2점 차의 리드를 잘 지켰고, 승점 3점을 따냈다.
선발로 출전한 황희찬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라르센에게 올려준 크로스는 일품이었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 황희찬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76%(16/21),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피파울 5회, 리커버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리그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개막전부터 공격 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구단 역대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3위로 올라서는 것도 다음 라운드를 기약하게 됐다. 현재 황희찬은 울버햄튼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4위(20골)에 올라 있다. 라울 히메네스(40골), 스티븐 플레처(22골), 후벵 네베스(21골)이 황희찬보다 앞서있다. 한 골만 추가한다면 3위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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