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좋은 경기력과 체력' 윤이나, 2연승에 성큼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경쟁에 가세한 윤이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윤이나는 둘째 날 9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1타 차 역전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윤이나는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나은 샷감과 퍼트감을 찾으려고 했고, 그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운 날씨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인 비결에 대해 윤이나는 "경기 초반에 비해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어제 경기가 잘 안 풀렸던 것은 더위와는 관련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 11번홀에서 투온을 시도해 이글을 기록한 윤이나는 "경기 초반에 샷감을 보고 공격적으로 할지, 지킬지 결정한다. 오늘은 샷감이 생각보다 빨리 잡혀서 해볼 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컷 탈락 위기에 놓여 있었기 때문에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지속적으로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기 없이 경기를 마친 윤이나는 "매 샷을 최대한 열심히 치려고 했다. 한 번의 실수가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다. 버디를 많이 한 것도 기쁘지만, 보기를 하지 않은 것이 더 만족스럽다"고 강조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 기회를 맞은 윤이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때도 마지막 날 우승을 목표로 나가지 않았고,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우승보다는 매번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윤이나는 최종라운드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에 대해 "경기 감각을 계속해서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티샷, 아이언샷, 퍼트 모두 조금씩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