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이후 자신감 올라온 김가영, 첫 우승 기회 [KLPGA 더헤븐 마스터즈]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동안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설 대회 더헤븐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K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은 둘째 날 5타를 줄여 공동 4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했다.

마지막 날 1타 차 역전 우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김가영은 2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제보다 샷이 더 잘 됐고, 큰 위기 없이 플레이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틀 연속 5언더씩 작성한 김가영은 "코스가 짧은 편이라 티샷 정확도가 중요한데, 페어웨이에 잘 보낸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올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홀인원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가영은 "홀인원 이후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부상으로 받은 페이북 머니 1억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중점적으로 연습한 부분에 대해 김가영은 "클럽 밸런스를 바꿨고, 강도가 버겁게 느껴지면서 샷이 흔들려서 샤프트도 한 단계 내렸다. 퍼트 연습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상금 순위에 대해 묻자, 김가영은 "2024시즌 상반기까지는 의식이 됐지만, 지금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상황에 집중하려고 한다. 작년보다 투어가 재미있고 적응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김가영은 "이틀 연속 보기가 없어서 만족스러운데, 내일도 해야 할 것 하면서 기회를 잘 잡아보고 싶다"면서 "아이언 샷이 잘 떨어졌으면 좋겠고, 퍼트도 오늘처럼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가영은 "최종라운드에서 최대한 집중해서 내 플레이에만 신경 쓰고, 주위에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남은 시즌 목표로는 "톱5에 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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