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미선임파서블…광복절 의미 새긴 유튜브 콘텐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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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인 박미선씨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MISUN:IMPOSSIBLE'(66만여 명 구독)은 광복절 당일인 15일 <훈장받고 국회의원에 출마까지 한 친일파..?! '파묘', '암살' 속 실제인물 이야기>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훈장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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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는 광복' 470만 조회 넘어…방송인·역사강사 유튜브 등 '광복절 특집'
[미디어오늘 노지민 기자]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역사를 돌아보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유튜브 콘텐츠들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옥중에서 순국해 죄수복으로 마지막 모습을 남긴 독립운동가들에게 김혜순 한복전문가가 만든 한복을 AI 복원 기술로 전한 빙그레(Binggrae) 채널의 '처음 입는 광복'(8월1일 게시)은 18일 현재 조회수 470만 회를 넘어섰다. 빙그레와 국가보훈부의 캠페인 영상이다.
'처음 입는 광복'에 대해 빙그레 측은 “옥중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운동가분들을 조명하고자 '광복(光復)'에 중의적인 의미를 부여, 빛나는 새 옷 '광복(光服)'을 전달드리는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빙그레 채널은 지난해 8월에도 독립운동으로 부당하게 징계 받아 학업을 포기해야 했던 독립운동가들에게 명예졸업식을 마련한 '세상에서 가장 늦은 졸업식' 캠페인 영상으로 호응 받았다. 지난해 영상도 327만 조회 수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그보다 더 높은 주목을 받으며 다수 언론의 조명도 받고 있다.
방송인 박미선씨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 MISUN:IMPOSSIBLE'(66만여 명 구독)은 광복절 당일인 15일 <훈장받고 국회의원에 출마까지 한 친일파..?! '파묘', '암살' 속 실제인물 이야기>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광복 이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제대로 성과 내지 못한 현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을 고문했던 노덕술이 한국전쟁(6·25전쟁) 이후 무공훈장을 받고 국회의원 선거까지 도전한 일 등을 전했다. 박미선씨는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어떤 사람들은 '나도 그럼 저렇게 처세를 해야 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 않나. 올바른 역사관이 그래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강사 심용환씨는 지난 6일 유튜브 '현재사는 심용환' 채널(20만3000여 명 구독)에서 <독립투사 김구는 테러리스트? 김구를 둘러싼 수많은 논쟁들! 역사학자 심용환이 말하는 진짜 '김구'의 삶> 제목의 8·15 광복절 특집 콘텐츠를 게시했다.
해당 채널 제작진은 영상 말미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습니다. 이 시간이 미래를 밝힐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유튜브 영상들에는 온갖 정쟁에 휩싸인 이번 광복절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광복절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콘텐츠가 고맙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 광복절을 맞았다”(빙그레 채널) “요즘 같은 시대에 본인 채널에 이런 걸 올리시다니 진짜 감사하고 멋있다”(미선임파서블 채널) 등이다.
각 콘텐츠 댓글창엔 일부 역사적 사실을 둘러싼 논쟁을 벌이거나, 현 정부의 문제, 공영방송 KBS에서 벌어진 일을 지적한 반응들도 이어졌다. KBS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 미화 논란의 영화를 광복절에 편성해 비판 받던 중 광복절 당일 0시 일본 기미가요 등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 방영, 일기예보 배경화면에 뒤집힌 태극기 이미지 사용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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