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AI 연구거점' 조성…KAIST·연세대·고려대·포스텍 컨소시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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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 교류 구심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 AI 허브' 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AI 연구거점 구축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AI 선진국에 발맞춰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AI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연구진이 연구·교류를 할 수 있는 국내 AI 연구거점 구축·운영 수행기관으로 KAIST·연세대·고려대·포스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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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 교류 구심점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 AI 허브' 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AI 연구거점 구축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AI 선진국에 발맞춰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AI 연구거점 구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AI 선진국들은 AI의 경제·안보적 중요성을 인식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영국은 정부 기관과 5개 대학이 공동투자해 '앨런 튜링 연구소'를 설립했고 미국 국립과학재단(NSF)도 미국 전역에 국립 AI 연구소를 확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연구진이 연구·교류를 할 수 있는 국내 AI 연구거점 구축·운영 수행기관으로 KAIST·연세대·고려대·포스텍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총 360억원 확보가 목표다. 개소식은 9월에 예정됐다.
AI 연구 거점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서울 AI 허브' 내에 약 2132평 규모로 조성된다. 국내 대학뿐 아니라 지자체, 기업 등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해외 AI 연구기관도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미국 워싱턴대의 뉴럴 스케일링 법칙 초월연구, 미국 코넬대의 로봇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등 국제공동연구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5명 이상의 해외 AI 우수연구자가 일정 기간 국내에 상주하며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세미나와 포럼도 정례 개최해 국제적 지위를 갖춘 AI 연구거점 설립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 연구거점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AI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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