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다 그대로 '털썩'…야간 마라톤 대회서 온열질환자 속출
어제(17일) 전국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열대야 속에 경기도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참가자 19명이 쓰러지면서 경기가 중단됐고 전북 완주에서는 40대 여성이 동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남성이 비틀거리더니 그대로 바닥에 쓰러집니다.
[빨리 사람 불러요.]
어제 저녁 경기도 하남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29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해 1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참가자만 5천명이 넘은 이 대회는 저녁 7시부터 하남 조정경기장을 따라 10KM를 달리는 코스였습니다.
이날 저녁 기온은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였는데 온열질환자가 여러명 발생하면서 한때 소방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대회 운영이 미흡한 것 아니냔 지적이 이어졌지만 주최 측은 별 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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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로프를 잡고 있으니까.]
머리에 응급 조치를 받은 여성이 로프를 잡고 올라갑니다.
어제 오전 11시 30분쯤 전북 완주 생강굴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했습니다.
여성은 동굴 체험 중에 사고를 당한 거로 알려졌는데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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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가 산산조각 난 차량들이 엉켜 있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50분쯤 충북 청주시 주성동 한 사거리에서 차량 6대가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7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5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신호 대기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은 겁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화면제공/유튜브 '전마협'·청주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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