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 외무 "중둥 지역 전면전 위험 커져…외교에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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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각) 중동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경고하고 외교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가디언 일요일판 옵서버에 공동 기고문을 내고 세계가 "파괴적인 폭력의 순환"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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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영국과 프랑스 외무장관은 17일(현지시각) 중동에서 전면전이 일어날 위험이 있다며 경고하고 외교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과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날 가디언 일요일판 옵서버에 공동 기고문을 내고 세계가 "파괴적인 폭력의 순환"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헤즈볼라 간 전투가 격화되고 있다"며 "이란의 추가 확전 위협은 전면적인 지역 전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번의 잘못된 계산으로 상황은 더욱 더 깊고 다루기 어려운 갈등으로 치닫게 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확전 경향이 있는 이런 순환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두 장관은 "이 지역의 전면전은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모든 당사자들은 자제력을 발휘하며 외교에 투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어떠한 이란의 공격도 현재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약화시키는 등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오직 협상만이 민간인의 고통을 덜 수 있다. 오직 협상만이 공동체 안전감을 회복할 수 있다. 오직 협상만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에게 안전, 안보, 존엄울 위한 유일한 장기적인 길인 두 국가 해결책 진전 공간을 열어줄 수 있다"며 가자 협상 타결을 호소했다.
앞서 래미 장관과 세주르네 장관은 지난 16일 이스라엘, 가자지구를 공동 방문했다. 중동 긴장 확대 방지 차원에서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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