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잡아준 게 좋은 건지"…'5-8위 3.5G차' 대혼전, SSG만 울상? kt도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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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잡아준 게 좋은 건지. 우리랑도 지금 1경기차인가 밖에 안 나요."
이 감독은 "우리가 지금 또 도망을 못 가고 있다. 한화가 (SSG를) 잡아준 게 좋은 건지 어떤 건지. 한화가 더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랑 롯데도 1.5경기차 밖에 안 나고, 한화랑도 2.5경기차 밖에 안 난다. 지금 2, 3, 4, 5, 6, 7, 8, 9위를 모르겠다"며 2위권 다툼과 5강 다툼이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더 혼전일 것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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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한화가 잡아준 게 좋은 건지. 우리랑도 지금 1경기차인가 밖에 안 나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7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5강 싸움이 갈수록 더 복잡해질 것으로 바라봤다. 6위 kt는 16일 수원 두산전에서 0-5로 완패했는데, kt로선 다행스럽게도 5위 SSG 랜더스가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서 1-2로 패하면서 2경기차가 유지됐다.
kt로선 손을 안 대고 코를 풀었으니 웃어야 하는데, 또 마냥 웃을 수가 없었다. 한화가 SSG를 잡는다는 것은 곧 kt를 같이 위협한다는 뜻이기 때문. 17일 경기 전까지 8위 한화는 kt를 2.5경기차로 쫓고 있었다.
이 감독은 "우리가 지금 또 도망을 못 가고 있다. 한화가 (SSG를) 잡아준 게 좋은 건지 어떤 건지. 한화가 더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랑 롯데도 1.5경기차 밖에 안 나고, 한화랑도 2.5경기차 밖에 안 난다. 지금 2, 3, 4, 5, 6, 7, 8, 9위를 모르겠다"며 2위권 다툼과 5강 다툼이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더 혼전일 것으로 바라봤다.
kt가 5강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다시 한번 연승 흐름을 타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감독의 바람과 달리 kt는 17일 수원 두산전에서도 2-3으로 석패해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5이닝 2실점으로 나름대로 버텼지만, 상대 선발투수 곽빈의 7⅔이닝 2실점 호투에 막혔다. 2-3으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상대 마무리투수 김택연이 신본기와 박민석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마지막 대역전 드라마의 불씨마저 꺼버렸다.
6위 kt로선 다행스럽게도 5위 SSG가 더 도망가지 못했다. SSG는 17일 한화전까지 5-8로 지면서 kt와 똑같이 2연패에 빠졌다. kt는 2연패 와중에도 SSG와 2경기차를 계속 유지했는데, 이제는 위가 아닌 뒤를 더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화가 2연승을 달리면서 7위까지 올라섰기 때문. 한화는 kt를 현재 1.5경기차까지 추격했다. 8위 롯데 자이언츠 역시 kt와 1.5경기차인데 한화에 승률에서 밀린 상황이다. 5위부터 8위까지 단 3.5경기차밖에 나지 않는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5강 다크호스로 한화를 꼽았다. 류현진, 문동주, 라이언 와이스, 하이메 바리아가 버티는 선발진이 탄탄하고, 최근 채은성을 중심으로 타선의 화력도 살아나고 있다. 게다가 kt는 올해 한화에 5승10패로 열세였다. 잔여 경기가 딱 1경기인 게 지금으로선 다행일 정도다.
이 감독은 "지금은 내가 봤을 때는 한화랑 만나는 게 별로 안 좋을 것 같다. 한화가 또 SSG를 잡으면 진짜 모른다. 우리 팀이 진짜 딱 한번만 차고 나갔으면 좋겠는데, 오늘부터 다시 (고)영표랑 (엄)상백이, 쿠에바스, 벤자민이 들어가니까 4명이 한번만 딱 차고 나가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일단 고영표는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kt는 18일 수원 두산전에 엄상백을 앞세워 연패 탈출과 함께 5위 추격을 노린다. 엄상백은 올해 23경기에서 10승9패, 124이닝, 평균자책점 5.15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올 시즌 kt의 유일한 10승 투수다. 두산은 대체 선발투수 최승용을 예고한 상황이라 이 경기만큼은 반드시 잡고 넘어가야 한다. 그래야 5강 대혼전 속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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