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 日 국대 수비수, 유럽 진출→"혼다+카가와도 부딪친 벽 있다" 일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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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니구치 쇼고가 33세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한국시간) "타니구치는 이번 여름부터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럽에서 30세가 넘은 선수에 대한 평가는 매우 엄격하다. 실제로 카가와 신지와 혼데 케이스케도 30세가 넘어서 갑자기 벽에 부딪쳤다. 그런데 33세의 타니구치가 벨기에에 도전하는 건 정말 드문 경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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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타니구치 쇼고가 33세의 나이에 유럽 무대에 도전한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17일(한국시간) "타니구치는 이번 여름부터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유럽에서 30세가 넘은 선수에 대한 평가는 매우 엄격하다. 실제로 카가와 신지와 혼데 케이스케도 30세가 넘어서 갑자기 벽에 부딪쳤다. 그런데 33세의 타니구치가 벨기에에 도전하는 건 정말 드문 경우다"라고 전했다.
타니구치는 2014년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입단하면서 J리그에 입성했다. 타니구치는 데뷔 때부터 주전으로 맹활약했다. 첫 시즌에 30경기를 소화하며 가와사키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켜냈다. 타니구치는 가와사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일본 대표팀에도 발탁됐고 지금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부름을 받고 있다. 타니구치는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2차전에서 선발로 뛰었다.
타니구치는 큰 부상 없이 매 시즌 주전으로 경기에 나왔다. 타니구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도 경험하면서 성장했다. 타니구치는 가와사키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J리그에서 정상에 4번이나 올랐다. 타니구치는 활약을 인정받아 J리그 베스트11에 4번이나 뽑혔고 J리그 우수선수상을 6회 수상했다.
2022-23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알 라이얀으로 이적하면서 타니구치는 처음으로 해외 생활을 시작했다. 알 라이얀에서도 타니구치는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도 타니구치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번 여름 타니구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럽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알 라이얀과 상화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신트트라위던의 유니폼을 입었다. 신트트라위던은 많은 일본 선수들이 유럽 진출에 첫발을 내딛는 팀으로 유명하다.
타니구치는 "내 축구 인생 중 처음으로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신트트라위던에 정말 감사하다. 신트트라위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벨기에에 리그에서 경쟁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신트트라위던 입단 소감을 전했다. 타니구치는 2라운드 샤를루아전에서 교체 출전하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3라운드 앤트워프전에서 선발 출장하며 풀타임을 소화했고 4라운드 덴더르전에서도 선발로 나왔다.
타니구치는 수비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수비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까지 뛸 수 있다. 33세인 타니구치가 유럽 무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 내에서도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는 여론이다.
실제로 일본 레전드들이 30대가 되면서 유럽에서 떠난 경우가 많았다. 혼다와 카카와 모두 일본의 레전드도 유럽에서도 많은 팀을 거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혼다는 AC 밀란 이후 변방 리그를 돌아다녔고 카카와는 사라고사에서 시즌 도중 계약 해지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그래도 요시다 마야처럼 많은 나이까지 유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사례도 있다. 타니구치가 어떤 커리어를 보낼지는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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