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진화, 쇼윈도 끝판왕..2년전 이혼했는데 '가족 일상' 어필 웬말[Oh!쎈 이슈]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이혼 발표 후에도 전 남편인 진화와 함께하는 가족 일상을 꾸준히 업로드 하며 화목함을 어필하고 있다.
17일 함소원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우리는 이렇게 산답니다~~ 주말에도 열일"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함께 중국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함소원과 진화의 모습이 담겼다. 또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있는 딸 혜정이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엄마아빠 일하는데 와서 장난하는 혜정이"라며 딸 혜정이의 영상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 후에도 딸을 위해 부모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어필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함소원은 지난 2017년 18세 연하의 남편 진화와 결혼해 이듬해 딸 혜정 양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후 두 사람은 여러차례 불화설과 이혼설 등에 휘말리며 잡음이 일었고, 일각에서는 관심을 끌어모으기 위해 의도적으로 불화걸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실제 함소원은 이미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당시 여러 차례 조작 논란에 휩싸이다 "변명하지 않겠다. 반성하는 시간을 갖겠다"며 프로그램 하차 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진화의 소셜 계정에 피흘리는 진화의 셀카와 함께 "함소원이 때렸다", "8년동안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의미심장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얼마뒤 진화는 "제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제가 잘못 보냈다"고 입장을 번복했고, 함소원도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그러던 중 함소원은 1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가 사실 2022년 12월 정도에 이혼을 했다"라고 또 한번 '이혼' 카드를 꺼내들었다. 차이가 있다면 이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 이미 2년 전 이혼을 했다는 것. 다만 이 역시 신뢰도는 낮았다. 이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함소원과 진화는 이미 이혼한 상황임에도 계속해서 단란한 가족 행세를 하며 거짓 영상을 찍어올린 셈이다. 그 사이에도 이혼설이 불거진 적 있었으며 직접 해명하기도 했었는데, 실제로 이혼을 했던 상태라면 굳이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의문이 생길수밖에 없다.
뿐만아니라 함소원은 라이브 방송에서 이혼을 발표하면서도 "아직은 남편과 완전히 헤어졌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진화 씨와 서류상 이혼 했지만 지나온 시간이 길다.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지 나도 지금은 여기서 확실하게 말을 못 하겠다. 다시 서류상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오락가락하며 여지를 남겼다. '이혼 밀당'으로 관심을 끄는 것이 통하지 않으니 '재결합 밀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일각에서는 우스갯소리로 "이혼 프로그램 나오려고 이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진화의 계정에는 "새날"이라는 글과 함께 진화의 셀카가 올라왔다. 바로 전날 이혼을 발표한 상황을 볼때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문구다. 반면 함소원은 꾸준히 가족과 함께있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함소원은 이혼 발표를 하면서도 꾸준히 딸을 앞세웠다. 이혼을 택한 것도 "99%는 혜정이를 위한 결정"이며, 이혼 후에도 동거 중인 것도 "혜정이가 (엄마, 아빠) 둘 다를 원하기 때문에", "딸을 위해 책임, 본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결합마저도 "혜정이가 원한다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이혼 발표 후에도 딸과 남편이 함께하는 모습을 거듭 노출시키려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는 동안에도 진화의 계정에는 자신의 셀카 뿐 가족의 모습은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다.
이처럼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행보에 여론은 냉담하기만 하다. 일부 누리꾼은 "이혼 했는데 비즈니스 관계로 살고 있다는 얘기를 왜 거짓말로 포장하냐"고 일갈했다. 그런 와중에도 함소원은 틈틈이 '김치 팔이' 게시글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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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함소원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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