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문화유산야행 총 14만8천명 방문…역대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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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이 2022년 기록한 최다 방문객 14만5천330명을 제치고 14만8천992명 발길을 불러 모으며 3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로 추진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전국 49개 도시에서 특색있는 지역 국가유산 활용, 문화유산적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은 2016년부터 문화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올해 9년째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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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24 강릉문화유산야행'이 2022년 기록한 최다 방문객 14만5천330명을 제치고 14만8천992명 발길을 불러 모으며 3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공모로 추진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전국 49개 도시에서 특색있는 지역 국가유산 활용, 문화유산적 도시재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강릉은 2016년부터 문화유산야행 사업에 선정돼 올해 9년째 추진했다.
2017년, 2019년, 2021년, 2023년 총 4회에 걸쳐 우수사업에 선정되는 등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야행으로 꼽히고 있다.
15∼17일 강릉의 문화유산을 주제로 8가지 밤의 테마, 37개 프로그램으로 열린 이번 강릉문화유산야행은 시민 중심 행사로 완성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는 250여 명의 시민이 출연해 화려한 개막을 알렸으며, '오색 달빛 한복 패션쇼'도 50명의 시민 모델이 출연해 강릉의 대표 역사 인물 '신사임당'의 단아함을 주제로 관람객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작년보다 100대 늘려 700대가 펼친 '드론 라이트 쇼'는 변화된 강릉의 관광 인프라와 지역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달하며 관람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야행을 방문한 한 방문객은 "유난히 더웠는데 문화유산에서 보내는 여름밤이 이렇게 즐겁고 좋은지 몰랐다"고 전했다.
김화묵 강릉문화원장은 "강릉문화유산야행이 회를 거듭할수록 시민이 주인이 되는 행사로 모습을 갖추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 참여율이 눈에 띄게 늘어나는 것은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낭만과 즐거움이 가득한 유익한 야간문화행사로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문화유산야행은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활용 대표 브랜드 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2025∼2027년)간 연속 지원이 확정됐다고 강릉문화원 측은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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