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금은방 털고 도보·자전거 도주했던 40대 검거

박은성 2024. 8. 1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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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의 한 금은방을 턴 40대가 도보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끝에 경찰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17일) 오전 3시 20분쯤 횡성군 횡성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인접서 공조 수사를 통해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 10분쯤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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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범행 마치고 도주
3시간 뒤 원주터미널서 검서
한국일보 자료사진

강원 횡성군의 한 금은방을 턴 40대가 도보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끝에 경찰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전날(17일) 오전 3시 20분쯤 횡성군 횡성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순 뒤 3분여 만에 범행을 마치고 달아났다.

A씨는 차량을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로 횡성에서 수십㎞ 떨어진 원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경찰은 인접서 공조 수사를 통해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 10분쯤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남 창원에 거주하는 A씨는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모두 회수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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