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티어 상반기 실적 `주춤`…"이커머스 플랫폼 투자 지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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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2024년 상반기 매출액 150억3000원, 영업손실 35억4000원, 당기 순손실 24억6000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장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해 온 솔루션 사업은 상반기 매출 36억5000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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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 플래티어가 2024년 상반기 매출액 150억3000원, 영업손실 35억4000원, 당기 순손실 24억6000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내수 소비 위축으로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의 투자가 지연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상장 이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해 온 솔루션 사업은 상반기 매출 36억5000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래티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54.9% 증가한 수치"라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플래티어의 AI 개인화 마테크 솔루션 그루비(groobee)는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하며 견조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인증(CSAP)을 획득하며 공공 분야에 진출한 점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대형 온라인 종합 쇼핑몰 및 오픈마켓의 신규 개발 투자는 지연되고 있지만 중견급 자사몰의 리뉴얼 및 기능 강화에 대한 투자는 지속되고 있다. 플래티어의 엔터프라이즈급 이커머스 솔루션인 엑스투비(X2BEE)는 자사몰 구축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플래티어는 기존에 강점을 보였던 대형 이커머스 SI 사업을 통해 대규모 매출을 창출하는 동시에 반복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엑스투비 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전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하며 견조한 매출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플래티어는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와 클라우드 기반 IT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1분기에는 삼성전자, LX세미콘, 삼성전기, GS리테일 등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했으며 2분기에는 네이버, LG유플러스, SK하이닉스,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산업군의 선도 기업에도 추가 수주를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훈 플래티어 대표이사는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이 약 19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상반기 솔루션 매출도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상장 이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솔루션 중심의 사업으로의 전환에 집중해 온 만큼 하반기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여 매출과 이익을 더욱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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