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왜 못 뛰는 건지 궁금했어요”...'22골 11AS' 초신성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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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팔머는 2023-24시즌이 시작되고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의 금액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팔머는 리그 33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22골 11도움을 터뜨리면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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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콜 팔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팔머는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02년생인 그는 2020-21시즌 처음 프로로 데뷔했다. 많은 기대감을 모았지만 경쟁자들을 밀어내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1도움만을 기록했다.
결국 더 많은 경기에서 뛰고자 이적을 결심했다. 행선지는 첼시였다. 팔머는 2023-24시즌이 시작되고 4000만 파운드(약 680억 원)의 금액으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는 첼시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후반기로 갈수록 점점 기량을 꽃피우면서 공격포인트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팔머는 리그 33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으로 22골 11도움을 터뜨리면서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다. 그는 엘링 홀란드의 27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PL) 득점 2위를 차지했고, 첼시에서 첫 시즌 만에 '10-10'까지 완성했다. 지난 시즌 공격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올린 선수는 단 4명 뿐이었다.
활약을 인정받아 많은 상을 휩쓸었다. 팔머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첼시 남자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Players' Player)와 올해의 남자 선수(Player of the Season) 수상자가 됐다. 여기에 PL 올해의 영플레이어로도 선정됐고,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팔머는 최근 첼시와 장기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여름에는 유로 2024에 참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팔머를 선발로 활용하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 동안 내내 벤치에 있다가 슬로베니아와의 3차전에서 교체로 19분을 뛰었다.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는 선발 출전했지만, 8강전엔 42분을 소화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는 각각 10분, 20분을 뛰었다. 팔머의 출전시간은 145분에 그쳤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바꾸는 영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종료 직전 올리 왓킨스의 결승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가 비록 결승에서 탈락했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대회 내내 비판이 이어지면서 팔머의 선발 제외 여부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팔머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꺼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출전하지 못한 건 힘들었다. 내가 선수단에 새로운 얼굴이었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응은 쉬웠지만, 솔직히 '왜?'라고 의문이 들었다. 내 능력을 의심하진 않았다. 내가 지난 시즌 해낸 일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냥 내가 뛴다면 영향을 주고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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