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피어플러스` 1년새 138개…"고객가치 위한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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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잘내, 메타, 시계열 가격 예측 따라잡기, 양극재 너의 이름은.' 이 독특한 명칭의 정체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장에 필요한 주제를 찾아 결성한 소모임의 이름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자발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든 사내 커뮤니티 플랫폼에 1년 새 전체 직원의 10% 가까이 참여하는 등 내부 혁신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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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니잘내, 메타, 시계열 가격 예측 따라잡기, 양극재 너의 이름은….' 이 독특한 명칭의 정체는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장에 필요한 주제를 찾아 결성한 소모임의 이름들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자발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든 사내 커뮤니티 플랫폼에 1년 새 전체 직원의 10% 가까이 참여하는 등 내부 혁신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시작한 자율형 커뮤니티 플랫폼인 '피어플러스(Peer Plus)'에서 활동 중인 모임 수가 지난달 기준 138개에 이른다고 18일 밝혔다. 참여 임직원 수는 약 1200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임직원 1만2511명의 약 9.6%에 해당하는 규모다.
피어플러스는 'peer(동료)'가 모일수록 전문성은 점점 'Plus(더해진다)'라는 의미다. 결성된 소모임의 주제는 어학 공부부터 프로그래밍·AI(인공지능), 생산·기술, 배터리 개발까지 다양하다. 개인의 프로페셔널리즘을 강화하고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주제면 자유롭게 선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안 되면 네 탓, 잘 되면 내 탓'이라는 뜻의 소모임인 '안니잘내'가 대표적이다. 46시리즈 개발 조직의 저연차 구성원들이 결성한 모임으로 셀과 부품, 전극 등 폭넓은 분야에서 업무에 필요한 학술 데이터와 논문을 함께 공부한다. 이들은 급속 충전이 잘 되기 위한 방법, 정전압 그래프 해석 방법 등을 공부하고 발표하고 실습 예제까지 만들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있다.
가상 공장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스터디 모임인 '메타'는 각 조직 내 디지털 트윈 업무를 담당하는 구성원들이 모였다. 스터디를 넘어 실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의 첫 방문자를 위해 만든 가상공간 길 안내 시스템 '메타버스 길안내'와 가상환경에 로봇과 설비를 구축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메타LAB(랩)'은 현업에서 응용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 예측과 데이터 기초 활용을 위한 모임 '시계열 가격 예측 따라잡기'도 LG에너지솔루션 사내독립기업인 에이블의 풍력 에너지 생산 예측 과제를 수행하는 등 데이터 분석 스킬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양극재 스터디 모임 '양극재 너의 이름은', 산업안전기사와 전기기사 자격증 준비 모임 '엘지로 아라비안 나이트' 등 자기계발을 위한 모임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피어플러스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모임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교류회를 진행하며 모임간 협업을 다지고 있다. 우수 모임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별도의 플랫폼으로 창의적인 활동 사례를 전사에 전파하고 있다.
회사측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강조하는 자기 동기부여에 기반한 '프로페셔널리즘'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임직원 교육이 회사가 주도하는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업무의 복잡성이 커지고 구성원들의 배경도 다양해짐에 따라 구성원 스스로 커리어를 설계하고 필요한 역량 키우는 자기 동기부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상반기 구성원들에게 보내는 CEO(최고경영자) 메시지에서 "가치있는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집요하게 몰입하는 자기 동기 부여의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며 "대체불가능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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