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늙고 싶다"…외신도 놀란 한국인 부부의 '식스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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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건강한 노화'의 모범이 된다며 한국인 중년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SCMP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3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부부 강창동(62)씨와 김선옥(57)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부부는 데드리프트를 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부는 평생 비교적 활동적으로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몸이 건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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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보다 지금 더 행복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건강한 노화'의 모범이 된다며 한국인 중년 부부를 소개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SCMP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3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부부 강창동(62)씨와 김선옥(57)씨를 인터뷰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부부의 인스타그램에는 체육관에서 함께 운동하고 집에서 함께 스쿼트를 하는 등 부부가 함께 보내는 일상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옵니다.
이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끌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었습니다. 당시 부부의 딸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에어비앤비 뒷마당에서 함께 운동하는 4인 가족의 영상을 틱톡에 올린 겁니다.
해당 영상에서 부부는 데드리프트를 하는 등 건강한 모습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부부가 인스타그램에 일상을 올리기로 결정한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김 씨는 "우리의 사생활이 노출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부부가 계정을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은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우리처럼 늙어가고 싶다고 말하는 젊은이들이 정말 많았고, 운동을 시작하는 것에 대한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부부는 평생 비교적 활동적으로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몸이 건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변화는 강 씨가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결정했을 때 찾아왔습니다.
강 씨는 "막 60세가 됐을 때 많은 젊은이들이 바디프로필을 찍는 것을 봤다"며 "나도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의 도전에는 김씨도 함께 했습니다.
이어 강 씨는 "우리 나잇대의 사람들이 젊은이들처럼 반년만에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할 수는 없다"면서 "우리 나이가 되면 근육을 많이 만드는 게 정말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부는 1년 내내 엄격한 운동과 식단을 유지하면서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촬영 날이 다가오자 부부는 조각 같은 '식스팩'과 탄탄한 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김 씨는 날씬하고 균형 잡힌 몸매는 물론이고 이전에 겪어온 허리 통증까지 없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운동은 몸매와 건강뿐 아니라 부부의 유대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 씨가 젊었을 때보다 지금 더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김 씨는 "우리는 운동이라는 취미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에 어떤 운동을 같이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며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많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부부는 바디프로필 촬영을 준비했을 때 만든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일주일에 5일은 함께 헬스장에 가서 근력운동에 60분, 유산소운동에 30분을 투자합니다.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도 하고 있지만 사진 촬영을 준비할 때만큼 제한을 두지는 않습니다.
김 씨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셨고 사람들이 건강을 잃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이건 가족에게도 슬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녀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운동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엄마, 아빠를 걱정하지 않게 하려고'라고 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부의 도전은 여기에서 끝이 아닙니다.
강 씨는 "올해 말, 우리는 시니어 모델이 되는 방법에 대한 강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건강한 노화에 대한 우리의 경험을 담은 책을 써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또 다른 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가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gghh7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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