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해리스, 美 대선 핵심 경합주 `선벨트`서 트럼프와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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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 지역 중 하나인 이른바 '선벨트'에서도 팽팽한 경합세를 보였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후보 시절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던 4개 '선벨트' 주에서 빠르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 지형을 빠르게 바꿔 선벨트를 다시 경합주의 한복판에 올려놓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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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애리조나·노스캐롤라이나서 트럼프에 우세…유색인종·여성 유권자 강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 지역 중 하나인 이른바 '선벨트'에서도 팽팽한 경합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애리조나(8~15일·등록 유권자 677명), 조지아(9~14일·등록 유권자 661명), 노스캐롤라이나(9~14일·등록 유권자 655명), 네바다(12~15일·등록 유권자 677명)를 대상으로 대선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두 후보는 각각 2개 주에서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50%의 지지율을 기록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5%포인트 앞섰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에선 49%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47%)에게 오차 범위(±4.2%) 내에서 우세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2020년 대선 당시에도 7개 경합주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를 거머쥐었던 지역이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지아에서 50%의 지지율로 해리스 부통령(46%)을 제쳤다. 또 네바다에서는 48%의 지지율로 해리스 부통령(47%)을 1%포인트 차로 앞섰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후보 시절만 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던 4개 '선벨트' 주에서 빠르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이 2024년 대선 지형을 빠르게 바꿔 선벨트를 다시 경합주의 한복판에 올려놓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5월 같은 조사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와 조지아, 네바다 등 3개 주에서 50%의 지지율로 바이든 대통령(41%)에게 크게 앞선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전체 흑인 유권자 84%의 압도적 지지를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틴계 유권자의 54%도 그를 지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애리조나, 조지아, 네바다 등 3개 주의 여성 유권자 지지율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14%포인트 앞섰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후보 시절 양분 구도와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NYT는 덧붙였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들 3개 주 유색인종 유권자 전체 지지에서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9%포인트 앞섰다. 젊은 층이 대부분인 틱톡 사용자만 놓고 보면 이들 3개 주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 13%포인트 우세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 4개 선벨트 주의 고졸 이하 백인 유권자 66%의 지지를 획득, 확실한 우위를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앞서 NYT와 시에나대가 지난 10일 공개한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등 3개 경합주 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에 4%포인트 앞선 바 있다.
이들 이른바 '블루월' 주는 민주당이 7개 경합주 가운데 가장 승부를 걸어볼 만한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다.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려면 '블루월'이나 '선벨트' 가운데 한 곳을 잡아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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