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을 뻔” 하남 야간달리기 대회…28명 탈진하고 19명 병원 이송

허종호 기자 2024. 8. 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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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달리기 대회에서 28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회가 조기 중단됐다.

17일 밤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야간 달리기 대회 도중 119에 3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28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 중 19명이 의식 저하 등으로 인한 중상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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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속에서 야간 러닝을 즐기는 시민. 뉴시스

경기 하남시에서 열린 야간 달리기 대회에서 28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대회가 조기 중단됐다.

17일 밤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야간 달리기 대회 도중 119에 3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28명이 탈진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부상자 중 19명이 의식 저하 등으로 인한 중상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졌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다수 환자 발생으로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이날 대회엔 5000여명이 접수, 오후 7시부터 10㎞ 코스를 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다수 환자가 발생, 하남시와 소방당국의 요청으로 조기 중단됐다. 당시 하남 지역 기온은 30.1도, 습도는 69%, 체감 안도는 31.3도로 확인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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