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식품 수출 '역대 최대'…미국 등 국외 수요 증가세
김덕현 기자 2024. 8. 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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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 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 달러(약 5,432억 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도 쌀 가공식품 수출 농협과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에 판매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와 별개로 국내에선 남는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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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인대회 만찬 메뉴 냉동김밥
국외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1∼7월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같은 기간 기준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 6,612만 달러(약 2,256억 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건강식과 한류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쌀 가공식품 수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9,437만 달러(약 1,281억 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수출액은 68% 증가했습니다.
농식품부는 "가정간편식(HMR) 대중화, 글루텐 프리(무글루텐)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에서 냉동김밥, 즉석밥, 떡류 제품 인기가 높아졌다"면서 "냉동김밥의 경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알려졌고 대형유통매장에 입점하면서 수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2억 1,724만 달러) 수준을 넘어 최대 기록을 달성할 걸로 전망됩니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434만 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고, 2019년에 1억 859만 달러로 처음 1억 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해에는 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국외에서 우리 쌀 가공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오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 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 달러(약 5,432억 원)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농협중앙회도 쌀 가공식품 수출 농협과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에 판매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쌀 소비를 늘려 산지 쌀값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와 별개로 국내에선 남는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20㎏에 4만 4,619원으로 1년 전, 평년 가격과 비교해 각각 7%, 6% 낮습니다.
한편, 농식품부는 오늘(18일) '쌀의 날'을 맞아 성심당, 이성당 등 유명 제과점 32곳과 가루쌀빵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전국 GS25 매장에서도 내일(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아침 시간대 쌀 간편식을 할인 판매하는 '모두의 아침밥' 행사를 진행합니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쌀의 날은 쌀의 한자인 '미'(米)를 숫자 8(八), 10(十), 8(八)로 풀이해 8월 18일로 지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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