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쇼 버릇 못 버렸다' 호날두, 팀 1-4 완패 후 시상식 패싱

김경현 기자 2024. 8. 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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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상식 자리에서 '노쇼'를 감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라이벌 알힐랄과의 슈퍼컵 결승에서 1-4로 완패했다.

하지만 팀이 1-4로 완패하며 호날두의 골은 빛이 바랬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는 한국에 방문해 K리그 올스타와 이벤트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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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시상식 자리에서 '노쇼'를 감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라지즈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라이벌 알힐랄과의 슈퍼컵 결승에서 1-4로 완패했다.

호날두는 전반 44분 컷백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로 개인 통산 897골을 올리며 900골 고지에 한 발 더 근접했다.

하지만 팀이 1-4로 완패하며 호날두의 골은 빛이 바랬다.

경기 중간에도 화를 주체하지 못한 호날두는 경기가 끝나자 곧장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알 나르스 선수들은 시상식에서 준우승 메달을 받았지만, 호날두는 시상대에 서지 않았다.

한편 호날두는 한국에서도 '노쇼'를 감행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는 한국에 방문해 K리그 올스타와 이벤트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소 45분을 뛰어야 했던 계약 사항을 위반하고 단 1초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다.

이전까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해외축구 팬덤을 양분하던 호날두는 노쇼 사태 이후 '날강두'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과 함께 수많은 지지자를 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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