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31.3도 저녁에 10㎞ 달리기… 하남 대회서 19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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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에서 야간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가 온열질환으로 28명이 탈진하고 1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대회는 조기 종료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7시42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고 있던 야간 달리기 대회에서 28명이 탈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탈진 사고가 발생해 대회는 조기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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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시에서 야간 달리기 대회가 열렸다가 온열질환으로 28명이 탈진하고 19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대회는 조기 종료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7시42분쯤 경기 하남시 신장동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리고 있던 야간 달리기 대회에서 28명이 탈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119에는 3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됐다.
부상자 중 19명이 의식 저하 등으로 중상자로 분류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는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생명에 지장이 있는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환자가 다수 발생할 우려가 있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응급의료소를 설치하는 등 대처했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이 오후 7시부터 10㎞를 달리는 행사였다. 5000여명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진 사고가 발생해 대회는 조기 중단됐다. 당시 하남시 기온은 30.1도, 습도는 69%, 체감 온도는 31.3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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