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태국 수출입 빨라질듯…정부, 전자식물검역증명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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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 농산물 수출입 시 종이 수출검역증명서 대신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를 도입한다.
검역본부는 이번 태국과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시행으로 국내 위생·검역 분야에서 전자증명서를 도입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16개국)와 전자검역증을 교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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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중남미 2개국과 협의 중
태국으로 농산물 수출입 시 종이 수출검역증명서 대신 전자식물검역증명서(ePhyto)를 도입한다. 이로써 태국과 농산물 수출입 절차가 신속해질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부터 태국과 전자식품검역증명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태국은 우리 농산물의 주요 교역국 가운데 하나다. 우리나라는 태국으로 딸기·배·단감 등을 수출하며 연간 4000여건의 종이 식물검역증명서를 발급했다. 앞으로는 전자식물검역증명서 번호만으로도 통관이 가능해진다. 최대 10일이 소요됐던 종이 검역증 발급 절차가 사라지면서 농산물이 더욱 신속하게 통관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종이 사용으로 인한 탄소 발생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교역량과 교환 안정성을 고려해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교환국가를 확대해왔다. 2021년 미국, 2022년 뉴질랜드, 2023년 호주와 중동·아프리카 12개국에 이어 올해 1월1일부터 칠레와도 교환을 시작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태국과의 전자식물검역증명서 시행으로 국내 위생·검역 분야에서 전자증명서를 도입한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16개국)와 전자검역증을 교환하게 됐다.
고병구 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은 “안전한 농산물 교역 촉진과 검역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해서 전자식물검역증명서 교환 국가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현재 협의 중인 유럽연합(EU)과 아르헨티나·콜롬비아 등 중남미 2개국과도 조속한 시일 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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