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베트남서 22일까지 청소년 태권도 대회… "K-컬처 확산 기대"

김수연 2024. 8. 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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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을 6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CJ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를 예정하는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K-스포츠의 위상을 현지에 높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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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베트남 띠엔장에서 열린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에서 선수들이 겨루고 있다. CJ그룹 제공

CJ그룹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2일까지 베트남 띠엔장 멀티스포츠센터에서 '2024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2024 CJ 전국 청소년 태권도 챔피언십)'을 6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 대회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태권도 전국 대회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2년간 베트남 태권도를 후원해 왔다. 2019년 라오카이에서 처음 열린 CJ National Youth Taekwondo Championship을 시작으로 호찌민과 하노이를 거쳐 올해는 띠엔장에서 다시 한번 베트남의 미래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 전역의 44개 성에서 모인 1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며, 베트남의 사용률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FTP Play'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올해 청소년 태권도 대회는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가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10일부터 약 3주간 열리는 베트남 K-문화 축제 'CJ K 페스타(FESTA)'의 K스포츠 위크 프로모션 기간에 포함돼 있어, 베트남에 진출한 CJ 계열사들이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러 홍보 활동을 통한 베트남 내 K-문화를 알리고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CJ는 기대하고 있다.

CJ K 페스타는 K 푸드 위크(8월10~16일), K 스포츠 위크(8월17~21일), K 무비 위크(8월24일~9월 1일) 등 3가지 테마 아래 베트남에서 K-음식,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된다.

CJ그룹은 2012년 베트남 여자 태권도 대표팀을 후원하는 것으로 베트남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14일에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와 간담회를 갖고 2025년 베트남 태권도 국제대회 개최 계획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베트남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유소년 발굴과 국제대회 개최에 대해 동의했다. 유소년 선수들이 직접 국제대회를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태권도 네트워크 향상·국가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7월 진행될 태권도 국제대회의 경우 매년 개최중인 'CJ Youth National Taekwondo Championship' 직후 개최되며 올림픽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대회로 구성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를 예정하는 태권도 국제대회를 통해 K-스포츠의 위상을 현지에 높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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