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김밥·즉석밥 인기… 쌀가공식품 수출 1억6600만달러 ‘역대 최대’

안용성 2024. 8. 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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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냉동김밥과 즉석밥, 떡류 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612만달러(약 225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2억1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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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냉동김밥과 즉석밥, 떡류 제품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올해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1억6612만달러(약 225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증가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쌀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쌀가공식품 수출은 특히 미국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미국으로의 수출은 9437만달러(약 1281억원)로 전체의 56.8%를 차지했다. 수출액은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8% 증가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지난해(2억1724만달러)을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연간 쌀 가공식품 수출액은 2015년(5434만달러)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2019년에 1억859만달러로 처음 1억달러를 넘었고 작년에 2억달러를 돌파했다.

정부도 쌀가공식품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2028년까지 국내 쌀 가공산업 시장을 17조원 규모로 키우고, 이 분야 수출액을 4억달러(약 5432억원)로 확대하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농협중앙회도 쌀 가공식품 수출 농협과 가공·주정용 쌀을 새로 공급하는 농협에 판매 예산과 수출 물류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쌀 소비를 늘려 산지 쌀값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쌀 가공식품 수출 증가와 별개로 국내에선 남는 쌀이 늘면서 산지 쌀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 쌀값은 지난 5일 기준 20㎏에 4만4619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 낮다.

농식품부는 이날 ‘쌀의 날’을 맞아 성심당, 이성당 등 유명 제과점 32곳과 가루쌀빵 구매 인증 이벤트를 한다. 전국 GS25 매장에서도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오전 6∼9시에 쌀 간편식을 할인 판매하는 ‘모두의 아침밥’ 행사를 진행한다. 쌀의 날은 쌀의 한자인 ‘미’(米)를 숫자 8(八), 10(十), 8(八)로 풀이해 8월18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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