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퇴사자 B씨 "임원 A씨, 2천 자 카톡으로 사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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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임원 A씨를 신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부당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어도어 퇴사자 B씨가, 임원 A씨의 '사과 취소' 소식을 알렸다.
B씨는 민 대표에게 △대표로서 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신고를 조사 중이던 3월 15일 임원 A씨와 대화하며 저를 사이코, 정신병, X년, 인실X 먹여라 하는 등의 말로 저를 모욕하고 임원 A씨를 감싸고 도와주신 사실 있나 △제 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행동이 대표이사로서 취할 중립적인 태도인가 △7월 31일 본인의 의혹을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저의 카톡을 공개하면서 저에게 사과나 양해를 구한 적 있나 등 3가지 질문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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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등의 이유로 임원 A씨를 신고했으나, 이 과정에서 민희진 대표가 부당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공개 사과를 요구한 어도어 퇴사자 B씨가, 임원 A씨의 '사과 취소' 소식을 알렸다.
B씨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임원 A씨가 금일 새벽 2천자 장문의 카톡을 통해 본인의 사과가 악용된다고 항의하며 광범위한 인정과 사과를 취소하셨습니다"라고 올렸다.
이어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관해, 임원 A씨는 '이거야말로 괴롭힘이고 너무 심하다'라고 하셔서 제가 가해자인가 헷갈리지만, 사과를 취소하셨으니 저도 필요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일부 언론 보도가 수정될 것이라고도 예고했다. B씨는 "기사 중에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 있기에 그 부분은 즉각 수정 요청, 조치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인터뷰하지 않은 파생 기사는 주중에 수정될 예정입니다. 제가 쓰지 않은 표현이지만 원인 제공의 책임으로 임원 A씨에게 사과드렸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B씨는 지난 14일 밤 인스타그램 계정에 입장문을 게시해 민 대표의 18장짜리 입장 중 △사건이 무혐의 종결됐고 본인은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주장 △성희롱 등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허위라는 주장 △연봉 대중 공개 및 40% 감봉 △업무 능력 및 수습 종료 시점 평가 결과 등 4가지를 반박했다.
B씨는 민 대표에게 △대표로서 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 발언에 대한 신고를 조사 중이던 3월 15일 임원 A씨와 대화하며 저를 사이코, 정신병, X년, 인실X 먹여라 하는 등의 말로 저를 모욕하고 임원 A씨를 감싸고 도와주신 사실 있나 △제 성희롱 및 사내 괴롭힘 신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그러한 행동이 대표이사로서 취할 중립적인 태도인가 △7월 31일 본인의 의혹을 해명한다는 명분으로 저의 카톡을 공개하면서 저에게 사과나 양해를 구한 적 있나 등 3가지 질문에 답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건의 본질은 민희진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 은폐, 거짓말과 짜깁기를 통한 대중 기만, 동의하지 않은 카톡 공개와 맥락 편집을 통한 명예훼손"이라며 "제가 바란 것은 거짓의 정정과 공개적 사과"라고 강조했다. 법정과 노동청을 통해 후속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디스패치는 사내 성희롱 신고가 들어왔을 때 민 대표가 가해자로 지목된 임원 A씨 편을 들고 대응 방향을 알려주고, 피해자 B씨에게는 수위 높은 욕을 했다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를 보도했다. 이후 민 대표는 △양측의 의견을 균형 있게 청취했고 △갈등을 조율하려 애썼으며 △주의와 경고를 통해 향후 비슷한 이슈가 또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HR 절차의 개선, 투명성 제고 등 보다 나은 제도 운용을 위한 제안을 하이브에 했다고 반박했다.
나아가 민 대표는 본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A씨, B씨와 나눈 대화를 올려 해명에 나섰다. 민 대표는 "점점 더 본질과 멀어지는 괴상한 싸움으로 변질하는 것이 기이하다"라며 "도대체 무슨 권리로 이런 악행을 자행하는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B씨는 해당 사안에서 갈등을 조율하고 재발 방지에 힘썼다는 민 대표의 해명은 거짓이며, 민 대표가 자신(B씨)에게 사전 고지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고 폭로해 양측은 공개 대립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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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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