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골 넣고 '눈물'… 사우디 '슈퍼컵' 우승 '좌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가 사우디 슈퍼컵 준우승을 했다. 사진은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을 넣었지만 소속팀 알나스르는 패하는 바람에 슈퍼컵 우승이 무산됐다.

알나스르는 18일(한국시각) 사우디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힐랄과의 204-25시즌 사우디 슈퍼컵 결승전에서 1-4로 졌다.

호날두의 소속팀 알나스르는 알힐랄과의 악연을 극복하지 못했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승부차기 패배를 포함해 알힐랄에 1무 4패를 당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패배하면서 우승에도 실패했다.

반면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국왕컵 우승팀 알힐랄은 슈퍼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알나스르는 전반 44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호날두는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알힐랄은 후반 10분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분 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골로 뒤집었다.

알힐랄은 후반 24분과 후반 27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