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꿈의 '40-40 클럽' 진짜 코앞이다, 180㎞ 총알 홈런+도루 2개 또 적립 [LAD 리뷰]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팀의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격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안드레 팔란테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결국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다음 타자 무키 베츠 타석에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바깥으로 빠진 공에 포수가 송구를 시도했으나 오타니의 발이 더 빨랐다.
베츠의 좌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한 오타니는 3번 프레디 프리먼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3회에는 행운의 출루 후 다시 도루를 추가했다. 0볼-2스트라이크에서 팔란테의 떨어지는 커브볼에 체크 스윙을 한 오타니는 삼진을 당했다. 그런데 이 볼이 바운드가 되며 뒤로 빠졌고, 3루심의 스윙 판정을 본 그는 곧바로 1루 베이스에 안착했다. 이어 2루 도루를 또 성공하면서 이날 2번째로 베이스를 훔쳤다.
오타니는 8회 초 좌완 조조 로메로를 상대로 4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엉덩이가 빠지며 스윙을 했고, 결국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날 오타니는 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91을 유지했고, OPS는 0.984에서 0.990으로 상승했다. 그러면서 전날의 침묵(5타수 무안타)을 만회하게 됐다.
7월까지만 해도 타격 3관왕(타율, 홈런, 타점 1위)을 노리던 오타니는 8월 들어 타격감이 추락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는 이날 게임 전까지 8월 월간 타율 0.164, OPS 0.671로 그답지 않은 기록을 내고 있다. 지난 12일 피츠버그전(6타수 1안타) 이후 시즌 3할 타율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눈에 띄는 점은, 홈런과 도루는 꾸준히 적립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타니는 8월에만 6개의 홈런과 9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특히 6월까지 16도루를 기록하던 오타니는 7월 이후 21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오타니의 40-40 달성은 사실상 시간 문제다. 18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다저스는 시즌 3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멀지 않은 시기에 대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2-5로 패배했다. 오타니가 2점을 벌어다 준 다저스는 1회 말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3회 말에는 알렉 벌레슨의 2점포까지 나오며 세인트루이스는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5회 메이신 윈, 8회 놀란 아레나도의 솔로포가 추가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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