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3.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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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결합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합산 규모가 3조5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5천278억 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천75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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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결합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미사용 마일리지' 합산 규모가 3조5천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5천278억 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천75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연수익이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시 인식되는 수익으로, 재무제표상 부채로 간주합니다.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양사는 코로나19 때 운항이 제한되면서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한 영향 등으로 이연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늘리면서, '보너스 승객 탑승 거리'(BPK·Bonus Passenger Kilometer)는 꾸준히 증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보너스 승객이란 마일리지를 사용해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과 좌석 승급을 받은 승객을 뜻합니다.
양사는 미사용 마일리지 소진을 촉진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항공권 외 마일리지 사용처도 지속 확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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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hydrog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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