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합쳐 119세…외신도 주목한 식스팩 韓 중년부부

이혜수 인턴 기자 2024. 8.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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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건강한 삶을 지향해 운동하며 몸매를 가꾸는 한국인 부부를 외신에서 주목했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우리 부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중요한 게 무얼까 생각했다. 건강해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단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내 김 씨는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전부터 겪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고, 부부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감이 형성돼 젊었을 때보다 운동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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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okdong_fit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함께 건강한 삶을 지향해 운동하며 몸매를 가꾸는 한국인 부부를 외신에서 주목했다.

15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인 부부 인플루언서 강창동씨(62)와 김선옥(57)씨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21년 강창동씨는 버킷리스트 중 하나로 보디 프로필을 찍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에 아내 김씨가 합류했다. 부부는 1년 간 성실하게 운동과 식단조절을 하며 사진 촬영을 준비했다.

강씨는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젊은이들처럼 반년 만에 보디 프로필 사진 촬영을 준비할 수 없다. 우리 나이가 되면 근육량을 늘리는 게 정말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7월6일 부부의 인스타그램엔 그동안의 노력이 담긴 보디프로필이 게시됐다. 이들은 사진과 함께 "우리 부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중요한 게 무얼까 생각했다. 건강해야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단 생각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6개월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과 다이어트 식단으로 절대 쉽지 않았다"며 "혼자 했으면 힘들었을 텐데 같이 하니 할 만하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내 김 씨는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전부터 겪은 허리 통증이 없어졌고, 부부 사이에 더 깊은 유대감이 형성돼 젊었을 때보다 운동하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전했다.

보디프로필을 2년 전 찍었지만 부부는 현재도 일주일에 5일 헬스장에 가 근력 운동 60분, 유산소 운동을 30분씩 하고 있다. 김 씨는 자신들의 운동 일상을 누리소통망(SNS)에 공개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그는 "우리처럼 늙는 걸 꿈꾸고 있다고 말하는 젊은사람들이 많았고, 운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해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부부는 2022년부터 인스타그램에 평소 일상과 운동하는 모습을 공유하며 팔로워 약 30만 명을 모았다.

이들 부부의 중장년의 나이에도 군살 없는 건강한 몸매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인생의 목표로 삼아야겠다" "이렇게 멋있게 늙고 싶다" "도대체 부부의 나이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등 찬사를 보냈다.

이들은 앞으로 시니어 모델이 되는 법에 대한 수업을 진행하고 건강한 노화에 관한 책을 쓰는 등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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