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안보협력 제고…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 공조 확인”

박지원 2024. 8. 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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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국 협력의 성과와 필요성을 부각했다.

3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굳건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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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1주년 공동성명
한·미·일 정상이 18일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3국 협력의 성과와 필요성을 부각했다. 3국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는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굳건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3년 8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모습. 왼쪽부터 윤 대통령,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연합뉴스
3국 정상은 이날 발표된 공동성명에서 “한국·미국·일본 정상은 우리의 역사적인 정상회의 이후 1년간 3국 협력에서 이뤄진 대단한 진전들을 기념한다. 한·미·일 정상회의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시키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우리가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며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며 “3국 간에 철통 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나가며 글로벌 모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정상은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의 진전 등 3국 협력의 성과를 축하했다.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라며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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