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김민국·안리원·재시, 줄줄이 美명문대 간 스타 2세들 "잘 자랐네"[스한:초점]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신 2세 스타들, 줄줄이 美 명문대·韓 과학고 등 입학

윤후, 재시, 김민국 (사진=윤후 SNS, 재시 SNS, MBC)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랜선 이모의 마음을 흔들었던 육아 예능에 출연한 아이들이 훌쩍 자라 명문대 입학 소식을 알렸다.

'아빠! 어디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육아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가정의 소소한 일상과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해 왔다. 이러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들은 그 자체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시청자들은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며 함께 기뻐하고 그들의 성장 과정을 응원했다.

이제는 시간이 흘러 그때의 아이들이 어느덧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예능 프로그램 속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과는 달리 그들이 선택한 새로운 길은 어떤지 살펴봤다.

윤후(윤민수 아들)/ 사진 출처='이젠 날 따라와' 화면 캡처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 입학 윤후 (윤민수 아들)

2014년 방송된 MBC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윤후는 명문대 합격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가 미국 명문대인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UNC-Chapel Hill)에 합격한 것이다. 윤민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모든 발표가 끝나고 드디어 후가 학교를 결정했다. 마음껏 자랑하려고 한다"며 윤후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전했다.

윤후가 합격한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채플힐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 있는 연구 중심 공립대학교로 퍼블릭 아이비리그에 속한다. 또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시스템 중 본교이자 가장 크고 오래된 대학이다.

2006년 11월생으로 올해 17세가 된 윤후는 SNS 통해 팬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한편 윤민수는 지난 2006년 6월4일 김민지와 결혼해 윤후를 낳았지만, 2024년 5월21일 이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국(김성주 아들) 사진 출처= 김민국 SNS

▶ 미국 '뉴욕대학교' 입학 김민국 (김성주 아들)

윤후와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성주의 아들 김민국도 명문대에 입학해 주목을 받았다. 김민국은 미국 명문 사립대학교 뉴욕대학교에 입학했다. 뉴욕대는 UCLA, USC와 함께 영상 관련 전공으로 잘 알려진 학교다. 특히 그가 입학한 티시 예술대학(Tisch, TSOA; The Tisch School of the Arts)은 뉴욕대의 단과 대학 중 하나로, 행위 예술과 미디러 아트 전문 교육 기관으로 명성이 높다. 매년 할리우드 리포터의 미국 영화학교 랭킹에 따르면, 영화학과가 있는 대학교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문으로는 워너브라더스 픽쳐스 CEO 마이클 데루카,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애덤 샌들러, 우피 골든버그, 엘리자베스 올슨, 페드로 파스칼 등이 있다. 한편 김성주는 2002년 진수정과 결혼해 아들 김민국, 김민율, 딸 김민주를 슬하에 뒀다.

안리원, 이혜원/ 사진=이혜원 SNS

▶ 미국 '뉴욕대학교' 입학 안리원 (안정환 딸)

안정환의 딸 안리원 또한 뉴욕대에 진학한 사실을 전해 축하를 받았다.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서 안리원의 엄마인 이혜원은 "새벽에 딸 리원의 합격 소식을 듣고 부둥켜안고 울었다"며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안리원은 2022년 뉴욕대에 합격해 재학 중이며, 아빠의 선수 생활 동안 좋은 선수와 팀의 매칭이 힘들다는 것을 보며 스포츠 관련 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뉴욕대 출신으로는 배우 이서진, 오뚜기의 장녀 함연지, 작곡가이자 그룹 라이즈 앤톤의 아빠 윤상 등이 있다. 한편 안정환은 지난 2001년 12월 세 살 연하의 이혜원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안리원과 아들 안리환을 뒀다.

사진 출처= tvN '바퀴 달린 집'

▶ '인천 진산과학고' 진학 성준 (성동일 아들)

성동일의 아들 성준 또한 남다른 유전자를 타고났다. 성준은 2006년 6월생으로 올해 18세이다. 그는 현재 인천 진산과학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특히 성동일은 지난 2021년 7월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에서 성준의 근황에 관해 밝혔다. 그는"공부하고 사교육 받고 그런다. 준이는 성향 자체가 어릴 때 그 모습 그대로다. 어릴 때부터 불평, 불만이 별로 없었다"며 성준의 올바른 성품을 자랑하기도 했다.

또 성준의 동생 성빈도 비범한 재능을 가졌다. 2008년생인 성빈은 발레를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6월18일 성동일은 딸 성빈과 함께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시사회에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성빈은 앞서 MBC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서 봤던 장난기 가득한 말괄량이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훌쩍 자란 근황을 전해 랜선 이모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성동일은 지난 2003년 박경혜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성준 군과 딸 성빈, 성율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아빠! 어디가?'를 통해 세 자녀를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성동일 가족은 현재 방송이나 SNS를 통해 성준, 성빈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빈이 큰 거 보니까 율이도 너무 예쁠 것 같아", "성동일 자녀들은 클수록 외모가 대박", "엄마 아빠는 좋겠네요~ 막내딸 근황도 너무 궁금해요", "아빠 어디가 본 사람이라면 애들 크는 속도에 무지 놀랄 듯", "언제 이렇게 컸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시(이동국 딸)/ 사진 출처=재시 SNS

▶ 미국 FIT 입학 재시 (이동국 딸)

2014년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동국의 딸 재시 또한 미국 명문대 합격 소식을 알렸다. 지난 6일 재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 스토리를 통해 미국 FIT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또한 합격 축하 파티 영상을 올리며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일지 고민하며 밤잠 설쳤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서 그는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며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 재시가 합격한 FIT는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주립대학교 산하 패션전문대학교로 1994년 개교한 이래 디자인 패션 예술 커뮤니케이션 비즈니스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과 지난 2005년 결혼해 슬하에 5남매를 뒀다.

이 밖에도 '아빠! 어디가?'에 출연한 배우 정웅인의 둘째 딸인 소윤 양은 예원학교에 입학했으며, 전 축구선수 송종국의 딸 송지아는 경기도 주니어 골프 대표팀 소속으로 현재 골프선수로 활약 중이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