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전 관리 국제공인 `ISO 19443` 취득

권준영 2024. 8. 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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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제적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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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 중 조건 충족 유일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티유브이 슈드 한국사무소에서 열린 ISO 19443 인증서 수여식에서 최영(오른쪽)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장과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국제적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티유브이 슈드(TUV SUD) 한국사무소에서 원자력 공급망 품질경영시스템 'ISO 19443' 인증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최영 현대건설 NewEnergy사업부장과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SO 19443'은 원자력 공급망의 안전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고안한 원자력 품질관리 국제표준이다.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에 기반해 원자력 안전 분야에 특화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이 인증은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 또는 서비스(ITNS)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유럽의 주요 원전 운영 및 발주 국가에서는 원전 사업 참여의 기본 조건으로 해당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뿐만 아니라 설계, 시운전, 유지 관리, 해체 등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 해당하는 인증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건설사 중 이처럼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에서 인증 조건을 충족한 곳은 현대건설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이 유럽의 공식 인증기관으로부터 이번 인증을 취득함에 따라 불가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원전 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형 원전은 물론 소형모듈원전, 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처리, 나아가 원자력 발전을 활용한 수소 생산까지 원전산업 전 분야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원전의 안전 및 품질관리 우수성을 증명한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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