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도 유전?…손숙 외손녀, 넷플릭스 '브리저튼4' 캐스팅

이정민 기자 2024. 8.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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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린 / 파라마운트+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 출연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하예린은 ‘브리저튼’ 시즌4에서 남자 주인공 베네딕트 브리저튼의 연인 소피 베켓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브리저튼’은 줄리아 퀸의 소설 ‘브리저튼 시리즈’를 각색한 작품으로, 19세기 초 리젠시 시대의 영국 귀족 브리저튼 가문의 8남매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볼거리와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이 작품은 첫 시즌부터 큰 인기를 끌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하예린이 맡은 소피 베켓은 가문의 사생아로 태어나 아버지 집에서 자랐지만, 공개적으로는 딸로 인정받지 못한 인물이다. 하예린이 출연하는 시즌4는 2026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예린은 한국계 호주 배우로, 미국 ABC 시리즈 ‘리프 브레이크’로 데뷔했으며, 2022년에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서 관 하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또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인 ‘듄: 프라퍼시’에도 출연한다.

국내에서는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예린은 2022년 ‘헤일로’ 인터뷰에서 할머니 손숙의 연기에서 배우고 싶은 점에 대해 “할머니는 대사에 충실하며, 대화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고 분석하는 편이다. 작품을 할 때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는다”며 “연기에 모든 것을 투자하는 그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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