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한우 선물 세트가 제격"… 구이용 세트 매출 전년比 68.1% 증가

10명 중 3명은 한우 구입… 현대百, 구이용 한우 선물 세트 물량 30% 확대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추석 선물 세트 매출 분석 결과 한우 세트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추석 선물 세트 매출 중 한우 세트의 비중은 지난해 기준 29.8%를 차지했다. 이는 5년 전 비중인 24.9%보다 3.9%포인트(p) 오른 수치다. 운반 및 조리의 번거로움 등 영향으로 수산 선물 세트 비중이 다소 줄어든 대신 한우 선물 세트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특히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면서 구이용 제품 세트 선호도가 높았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 세트 판매 기간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로만 구성한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68.1% 증가했다. 찜과 국거리의 선호도가 높았던 5년 전에 비해 제사도 많이 안 할 뿐 아니라 1인 가구 증가로 구이용·소포장 상품 구매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 예약 판매 기간에 구이용 한우 선물 세트 물량을 30%가량 확대했다. 이외에 명절에 집 파티를 즐기는 1인 가구를 위한 한우 소포장 상품도 준비됐다. 통상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해 보관 및 조리가 편리한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통적인 명절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형식의 한우 선물 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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