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 원전 안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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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드론 공습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중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초기부터 점령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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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유럽 최대 원자력 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17일 자포리자 원전 인근에 드론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원전 안전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원전은 직접적인 군사 공격을 견디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며 "이번 공격으로 분쟁지역에 있는 이런 시설의 취약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포리자 원전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에는 "원전 보호를 위해 수립된 5대 원칙을 엄격히 준수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 드론 공습을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중부에 있는 자포리자 원전을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초기부터 점령해왔습니다.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인력이 맡고 있지만, 러시아가 원전 통제에 사실상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원전 주변의 주요 기간 시설들이 공습에 여러 차례 노출돼왔는데, IAEA는 최근 한 주간 이곳에서 심각한 군사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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