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2억원 귀금속 털렸다”...범행후 걸어서 20km 달아난 40대 검거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8. 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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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횡성군의 한 금은방을 턴 40대가 20㎞가량 도주한 끝에 약 3시간 만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 20분께 횡성군 횡성읍 한 금은방에서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인접 경찰서 공조 수사를 통해 약 3시간 만인 같은날 오전 6시 10분께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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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사진 = 연합뉴스]
강원 횡성군의 한 금은방을 턴 40대가 20㎞가량 도주한 끝에 약 3시간 만에 붙잡혔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원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44)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 20분께 횡성군 횡성읍 한 금은방에서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대를 부순 뒤 3분여만에 범행을 마치고 달아났다.

그는 범행 후 20㎞가량 떨어진 원주까지 차량 없이 걸어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길가에 있던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인접 경찰서 공조 수사를 통해 약 3시간 만인 같은날 오전 6시 10분께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경남 창원에 거주하며 강원 지역까지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이동한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훔친 귀금속을 전부 회수하고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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