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PC방서 전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업주가 제압해 신고

인천 미추홀경찰서 입구. [연합뉴스]

인천의 한 PC방에서 전 남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업주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18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쯤 미추홀구 모 PC방 화장실 앞에서 20대 여성 A씨가 전 남자친구인 20대 B씨의 목과 팔 등을 흉기로 찔렀다.

흉기에 찔린 B씨를 본 업주가 A씨를 제압했고, 곧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중상을 입은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수개월 전 헤어진 사이이며, A씨는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