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관객 만나는 다큐멘터리
[앵커]
일제강점기 조선인이 겪은 참혹한 현실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관객을 만나고 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삶을 조명한 다큐도 개봉했는데요,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중> "인류 역사에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반인륜적인 범죄이자, 제노사이드인 아주 잔인한 학살 사건이다."
1923년 9월 일본 간토 대지진 당시 자행된 대학살.
조선인에 대한 유언비어가 퍼진 뒤, 일본 군경과 민간인에 의해 6천명 넘는 조선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다나카 마사타카 / 일본 국가책임을 묻는 모임 사무국장> "조사를 통해 일본 정부가 조선인 학살에 주체였음이 밝혀졌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 오사카 방적 공장에서 일한 조선인 여성 노동자들의 애환을 조명한 작품도 있습니다.
멸시를 받으면서도 의연하게 버티고, 열악한 노동 조건과 차별에 맞섰던 여공 생존자들의 증언을 담았습니다.
<영화 '조선인 여공의 노래' 중> "함석지붕에 다다미 대신 거적때기를 깐 바닥에서 살았어요."
<조사량 / 배우> "영화를 통해서 일본과 한반도의 역사에서 심한 차별을 겪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의 삶과 당시 사회상을 담아내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았던 다큐 '그리고 목련이 필 때면' 역시 관객을 만납니다.
하지만 촬영에서 개봉까지 넉 달 남짓한 기간에 만들어져 자막과 장면이 맞지 않는 엉성한 편집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1923간토대학살 #조선인여공의노래 #그리고목련이필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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