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 ‘수유천’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김호영 2024. 8. 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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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카르노 영화제 유튜브

배우 김민희가 스위스에서 열린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수유천’으로 국제 경쟁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이름이 불리자 김민희는 “로카르노와 심사위원단에 감사드린다. 길게 찍고 싶었는데 5일이 너무 짧았다. 그 짧은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아름다운 영화 만들어주신 홍상수 감독님, 저는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합니다”라며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들 행복하세요”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946년 시작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스위스 북동부의 휴양도시 로카르노에서 매년 8월에 열리는 세계 6대 영화제입니다.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연출작으로 여자대학교 강사가 외삼촌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홍 감독과 연인 사이인 김민희는 영화의 제작실장을 맡아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는데 영화는 올 하반기 국내에 개봉합니다.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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