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언제 끝나나…양식장 어류 140만마리·가축 90만마리 폐사

김정현 기자 2024. 8. 18.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양식장에서 높아진 수온으로 인해 어류 140만마리가 폐사했다.

18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날 폭염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식장에서 폐사한 조피볼락, 강도다리, 넙치 등은 누적 140만마리에 달했다.

총 127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58만9000마리, 강도다리 57만6000마리, 넙치 등 23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행안부 중대본 보고서…누적 온열질환자 2704명째
"당분간 대부분 지역 최고 체감온도 35도로 무덥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폭염 영향으로 제주 해상의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위기 경보도 심각 수준으로 격상됐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 이상으로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여기에 중국 양쯔강이 범람하며 유입된 저염분수 영향으로 마을 어장과 양식장 생물 폐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 13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의 한 양식장에서 관계자가 수조 안에 액화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양식장 내 수온은 18~22도가 적정 온도지만, 6월 중순 이후 지속된 제주 연안 고수온 영향으로 육상양식장의 폐사량도 늘고 있다. 2024.08.18. woo1223@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양식장에서 높아진 수온으로 인해 어류 140만마리가 폐사했다. 온열질환 인명피해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전날 폭염 대처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식장에서 폐사한 조피볼락, 강도다리, 넙치 등은 누적 140만마리에 달했다.

총 127개 어가에서 조피볼락 58만9000마리, 강도다리 57만6000마리, 넙치 등 23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6월11일부터 8월17일까지 가축재해보험에 신고된 폐사한 가축은 누적 90만마리였다. 가금류가 84만8000마리로 대부분이었고 돼지가 5만2000마리였다.

지난 16일에는 충남 예산군의 주택 창고에서 87세 여성이 의식 없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이송 후 숨졌다. 이를 비롯 당일에 온열질환자 43명이 발생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2704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377명)보다 13.8% 늘었다.

행안부는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를 통해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서쪽지역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관측했다. 또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