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활주로, 최고 76도까지 견딘다[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공항도 활주로 관리에 비상입니다.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여름철 표면온도가 55도까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나들던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에 측정한 인천공항 제1활주로 북단에서의 활주로 온도는 55.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하계 성수기 기간에 들어가면서 하루 10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면서 활주로의 표면온도도 높아진 것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활주로 온도 55.4도…살수작업
활주로 포장은 '강성·연성포장' 혼용 사용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공항도 활주로 관리에 비상입니다.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활주로의 여름철 표면온도가 55도까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인데요.
표면온도가 상승하면 포장면이 팽창돼 파손되는 일종의 '쇼빙(Shoving)'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나들던 지난 16일 오후 3시30분에 측정한 인천공항 제1활주로 북단에서의 활주로 온도는 55.4도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소방차 2대와 액체 살포차량 2대를 출동시켜 살수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날 살수량은 4만4000L.
살수작업 이후 활주로의 표면 온도는 35.6도로 낮아졌습니다.
최근 하계 성수기 기간에 들어가면서 하루 10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이착륙하면서 활주로의 표면온도도 높아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항 활주로 포장은 어떤 방식이 사용됐을까요.
인천국제공항의 활주로 포장은 강성포장과 연성포장이 혼용돼 사용됐습니다.
인천공항 활주로는 총 4개. 규모는 제1·2·4 활주로가 3750×60m이며 제3활주로는 4000×60m입니다.
우선 강성포장은 노상위에 필요한 보조기층을 설치하고 상부에 콘크리트 슬래브를 포설해 대부분의 하중을 콘크리트 슬래브에서 지지하는 포장을 말하며, 이륙시 항공기 저속이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곳에 주로 사용됩니다.
연성포장은 두께 90~105㎝로 항공기 무게를 견딜 수 있게 하는 포장 방식입니다. 연성포장은 항공기가 주로 고속으로 운행하거나 재하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활주로 중앙부에 적용 됩니다.
쉽게 말해 강성포장은 '콘크리트', 연성포장은 '아스팔트' 포장 방식을 뜻합니다.
이에 따라 항공기 이착륙이 잦은 활주로 양끝부분은 강성포장이 사용되고 하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앙부는 연성포장을 적용돼 있습니다.
이에 인천공항의 4개 활주로 중에서 4활주로는 최고온도 64도 최저 22도까지 견딜 수 있고, 최근 재포장을 시행한 1,2,3활주로는 이보다 높은 최고 76도, 최저 22도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신공항여지도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