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하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일주일 새 2배 급증

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생활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 역시 일주일 새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17개 시도의 하수처리장 84곳에서 측정한 수치를 보면, 올해 32주차인 지난 4∼10일부터 하수처리장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1㎖당 4만7천640 카피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일주일 전인 31주 차에 기록된 1㎖당 2만4천602 카피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17주 차부터 1㎖당 1만 카피 아래로 떨어졌던 하수 속 바이러스 농도는 30주 차부터 1㎖당 만 카피를 넘기면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청은 하수 속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의 경향성을 보여주는 사업으로, 현재 바이러스 농도는 증가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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